[앵커] 롯데쇼핑은 상장과 더불어 4조원대의 가용 유동자금을 챙기게 됐습니다. 시장에서는 벌써부터 이 자금을 어디에 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조현석 기자입니다. [기자] 롯데쇼핑은 공모자금을 할인점을 추가하는데 사용하고 나머지는 대출금을 상환하는데 사용할 계획이라고 공시했습니다. 국내공모자금에 대한 사용처입니다. 해외서 조달할 공모자금은 어디에 사용할지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고 있습니다. 해외공모자금은 2조 7천억원이 넘습니다. 상황이 이렇자 시장에서는 여러가지 설들이 무성합니다. 지금까지는 이 자금으로 기업 인수합병을 통해 몸집불리기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합니다. 우선 손꼽히는 곳은 에스오일입니다. 에스오일의 최대주주인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 아람코와 협상을 벌이고 있다는 설이 돌고 있습니다. 석유화학 3개 계열사를 갖고 있어 원료 확보차원에서 정유사 인수에 눈독을 들여왔다는 것이 배경입니다. 또 아람코가 중국 투자를 늘리기 위해 지분을 매각할 수도 있다는 것도 한 이유입니다. 유통쪽에서는 2조원대 매물로 시장에 나온 대한통운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또 홈쇼핑업체 인수와 할인점 인수설도 공공연히 나돌고 있습니다. 하지만 롯데측은 전에도 줄곧 거론되던 얘기들이며 지금은 별 게 없다는 선에서 비켜가고 있습니다. 와우TV뉴스 조현석입니다. 조현석기자 hs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