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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승권 LG전자 부사장 "초콜릿폰 사랑고백 어필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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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전자 단말연구소장인 안승권 부사장(49)은 요즘 어딜 가든 '초콜릿폰'에 관한 질문을 많이 받는다.


    "이름을 왜 초콜릿폰으로 지었느냐"는 호기심 가득찬 질문부터 "어떻게 해서 그런 대작을 개발했느냐"는 진지한 질문까지 다양하다.


    "밸런타인데이(2월14일)에 초콜릿폰으로 사랑을 고백하면 성공할 수 있겠느냐"는 질문을 받기도 한다.


    초콜릿폰은 퇴출 위기에 몰린 LG전자의 휴대폰 브랜드 '싸이언'을 살려낸 슬림슬라이드폰.단말연구소장으로 개발을 이끌었던 이 제품이 대박을 터뜨린 덕에 안 부사장은 요새 싱글벙글이다.


    지난해 4분기에 영업이익률 면에서 삼성전자를 앞섰을 뿐 아니라 싸이언 브랜드 가치도 확실히 떴기 때문이다.


    이 같은 변화의 비결은 '감성 중심 접근'에 있다.


    안 부사장은 "LG 휴대폰이 품질이 좋아진 후에도 선택받지 못했던 것은 감성적으로 어필하지 못했기 때문이었다"면서 "소비자가 뿌듯하게 생각할 수 있도록 감성 차원에서 접근한 전략이 적중했다"고 털어놨다.


    안 부사장은 휴대폰 개발 과정도 많이 달라졌다고 설명했다.


    예전에는 디자인 컨셉트를 잡고도 기술적으로 뒷받침되지 않으면 어정쩡한 제품을 내놓곤 했는데 지금은 디자인 컨셉트에 맞지 않으면 아예 만들지 않거나 잠을 안 자고서라도 만들어낸다는 것.


    안 부사장은 경쟁사인 삼성전자에 대한 지적도 빼놓지 않았다.


    그는 "남의 회사 얘기 할 것은 아니지만 그다지 실용적이지 않은 700만화소폰을 개발한 것이나 연간 1500만대 수준의 내수시장에 50종이나 내놓는 것은 바람직한 전략이 아니다"면서 "요즘 같으면 충분히 따라잡을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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