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코웰(대표 김진형)은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용접센터와 공동으로 개발한 이종(異種) 금속 용접봉인 'UT-300'을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용접봉은 금속을 용접할 때 접합부의 빈 틈을 메우기 위해 사용하는 봉 모양의 금속재료다. 인터코웰은 RIST 용접센터와 2년여간의 개발 끝에 같은 금속뿐 아니라 스테인리스강과 동,특수강과 동,주철과 스테인리스강 등 서로 다른 종류의 금속을 용접할 수 있는 이종 용접봉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발했다. 최광명 인터코웰 이사는 "UT-300은 특수 피복재 사용으로 용접부의 내균열성을 높여 이종 금속 용접시 발생하는 용접부 변형이나 결함 발생 등의 문제를 해결했다"며 "국내에 들어와 있는 외국산 용접봉에 비해 이종 용접을 할 수 있는 종류가 다양하고 용접 후 표면이 훨씬 매끄럽고 비틀림이 적다"고 설명했다. 또 "경제적인 용접 공정인 아크용접으로 이종 용접이 가능하고 주철 용접시 예열 및 후열 과정이 필요없어 공정 단순화에 따른 생산성 향상 효과도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인터코웰은 지난해 말 전북 익산에 6800평 규모의 1차 공장을 준공,제품 생산에 들어갔다. 또 지난달 중국 상하이에 현지 판매법인을 설립하는 등 중국 및 인도 수출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02)793-2781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