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동계올림픽과 월드컵을 앞두고 국내 기업들이 스포츠 마케팅에 적극 나섰습니다. 삼성전자는 이탈리아 토리노 동계올림픽을 맞아 브랜드 알리기에 주력한다는 계획입니다. 김지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삼성전자가 오는 10일 토리노 동계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올림픽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이건희 회장이 빠지긴 했지만 주요 사장단이 총출동해 브랜드 알리기에 적극 나설 예정입니다. 윤종용 부회장은 2000년 이후 올림픽 마케팅의 중심역할을 해온 올림픽 홍보관 개관에 맞춰 토리노를 찾습니다. 올림픽 무선통신부분 공식파트너인 삼성전자는 오는 7일 이탈리아 토리노 올림픽파크에 삼성 올림픽 홍보관을 개관하며 이곳에서 선수와 관람객들은 휴식을 취하고 최신 휴대폰과 대형 LCD TV 등 삼성의 첨단제품들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윤 부회장 뿐 아니라 이윤우 기술총괄 부회장, 이기태, 황창규, 이상완, 최지성 장 등 각 사장단들이 토리노로 총출동해 마케팅에 나설 계획입니다. 삼성전자는 해외에서 처음으로 초고속인터넷인 와이브로를 시연하며 올림픽 기간 공식휴대폰인 블루블랙Ⅱ를 통해 다이나믹 와우(WOW) 서비스도 선보입니다. 기업들은 또 오는 6월 독일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올림픽 마케팅에 한창입니다. 기아차는 한국팀의 월드컵 선전을 기원하며 이달중 자동차 구입고객에게 보증수리 기간을 연장해주겠다고 밝혔습니다. 현대이미지퀘스트는 월드컵 개막 전까지 4개월동안 40인치 LCD TV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한국이 월드컵 4강에 진출할 경우 TV 1대를 더 주겠다는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었습니다. 올림픽과 월드컵을 앞두고 본격적인 특수가 기대되는 만큼 기업들은 스포츠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한정원기자 jw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