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공단에 1조원 설비투자 ‥ LG계열사만 올 7700억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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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등 구미국가산업단지 입주 기업들이 올해 1조원을 투자해 공장 신·증설 등에 나선다.
특히 새한 등 일부 기업의 경우 신규 투자를 통해 기존 섬유원사 단순생산에서 산업용 고기능성 소재 등 부가가치가 큰 제품을 주로 생산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어 구미공단의 산업구조 개편에도 힘이 실릴 것으로 예상된다.
6일 구미시에 따르면 LG전자 LG필립스LCD 등 LG 계열사들이 7700억원을 투자키로 하는 등 구미공단 입주기업들이 올해 총 9474억원을 투자한다.
LG전자는 지난해까지 PDP분야의 A3라인 1단계에 6600억원을 투자해 지난해 9월 가동에 들어간데 이어 2단계로 올해 2000억원을 신규 투자할 계획이다.
오는 9월까지 신규 설비투자가 완료되면 LG전자 PDP패널 생산 능력은 현재 월 37만장에서 55만장으로 늘어난다.
LG필립스LCD,LG마이크론,LG실트론 등도 올해 공장 증축 및 설비투자에 5700억원을 투자키로 했으며 구체적인 사업계획은 현재 각사별로 추진 중이다.
LG 관계자는 "최근 환율변동 등에 따라 투자금액에 대한 세부적인 조정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평판디스플레이용 구동칩(DDI) 생산업체인 루셈은 400억원을 투자해 기존 공장 규모와 맞먹는 2300평 규모의 공장 증설에 나선다.
루셈은 공장 준공에 맞춰 500여명의 신규인력 채용에도 나설 계획이다.
섬유원사 관련 업체들의 경우 신규 투자를 통해 IT 등 산업원자재용 제품으로 전환을 모색하고 있다.
일본 도레이와 새한과의 합작사인 도레이새한은 500억원을 투자,PDP용 반사방지필름,편광판용 이형필름 등의 공장을 증축하기로 했다.
오는 2007년 공장이 완공되면 연산 1만3200t의 광학용 필름을 생산해 매년 500억원의 매출 증대효과를 거둘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새한은 경산공장을 구미로 이전하면서 1공단 기존 공장 부지 인근에 연건평 1만5000평 규모의 신공장 을 건설 중이다.
총 474억원이 투자되는 이 공장은 올해 상반기 준공 예정이다.
새한 관계자는 "생산설비 통합에 따라 원료부문과의 연계 및 각종 인프라 공유,물류비 절감 등에 따라 경쟁력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코오롱도 세계 네번째로 폴리이미드 필름 개발에 성공하고 400억원을 투자해 생산설비를 갖추고 최근 양산에 들어갔다.
코오롱은 구미공장의 디스플레이·휴대 전자기기 소재인 이 필름 생산을 계기로 기존 의류·섬유에서 IT산업용 고기능성 첨단소재 생산업체로 탈바꿈하게 된다.
이 제품의 세계시장 규모는 연 8000억원 정도로 매년 10%가량 성장하고 있다.
대구=신경원 기자 shink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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