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일부 신용카드사들의 후불제 교통카드 발급이 전면 중단됐습니다. 교통카드를 둘러싼 카드사와 사업자 간의 갈등이 해소될 기미가 보이지 않아 당분간 큰 혼란이 예상됩니다. 보도에 이준호 기자입니다. (기자) 신용카드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서울 시민들은 이번주부터 적지 않은 불편을 겪을 전망입니다. (S-카드사-KSCC 재계약 협상 결렬) 일부 카드사들과 서울시 교통카드 사업을 맡고 있는 한국스마트카드 KSCC간의 재계약 협상이 결렬되면서 카드 발급이 전면 중단됐기 때문입니다. (CG-카드사별 발급 중단 시기) 롯데, 삼성, 신한, 외환카드 등 카드사 4곳은 카드를 새로 발급할 때 교통카드 기능을 탑재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CG-교통카드 발급 중단) 특히 분실과 유효기간 만료 등으로 재발급을 받을 경우에도 교통카드 기능이 없어져 일반 카드를 발급받거나 다른 카드사를 통해 신청해야 합니다. (S-기존 고객 교통카드 사용 가능) 하지만 기존 후불제 교통카드 이용자들은 자신이 보유한 카드의 유효기간까지는 사용이 가능합니다. (S-카드사-KSCC 수수료 갈등 심화) 지난해 말부터 불거진 교통카드 논란이 결국 발급 중단으로까지 이어진 것은 카드사와 KSCC가 수수료를 놓고 벌이는 갈등이 좀처럼 해결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CG-후불제 교통카드 논란) KSCC측은 카드 한장당 연사용료를 2천4백원으로 올려달라고 요구했지만 카드사들은 터무니 없는 금액이라고 강하게 맞서고 있는 상황입니다. (S-서울시, 사태 수수방관 '눈살') 게다가 KSCC의 최대주주인 서울시가 중재에 나서기는 커녕 사태를 수수방관하고 있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같은 상황은 KSCC와 오는 6월 계약 협상에 들어가는 비씨, LG, 현대, KB카드에게도 악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와우티비뉴스 이준호입니다. 이준호기자 jhlee2@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