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미디어 방송.통신 토털솔루션 업체인 씨앤에스테크놀로지가 현대기아차가 2월부터 생산하는 '에쿠스'에 멀티미디어 칩을 탑재합니다. 이번에 생산되는 에쿠스에 장착될 지상파 DMB 단말기는 씨앤에스가 개발한 DMB전용 멀티미디어 칩인 '넵튠'이 탑재된 단말기로 양사는 지난해 2월 씨앤에스가 개발한 DMB용 멀티미디어 처리 칩과 이를 활용한 현대 차량 탑재용 DMB솔루션 제품화와 관련하여 협약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그 동안 양사는 지난해 12월부터 본 방송이 시작된 지상파 DMB 서비스에 발맞춰 씨앤에스의 DMB용 칩과 솔루션 기술, 현대기아차의 차량관련 연구개발 경험을 상호 활용하여 제품의 공동개발을 추진해 왔습니다. 에쿠스에 내장되는 DMB 단말기에 적용된 '넵튠'은 시속 150 km이상의 고속에서도 안방의 TV를 시청하는 것처럼 깨끗하게 TV 화면을 제공해주는 DMB 전용 칩으로 씨앤에스가 지난해 하드웨어적으로 세계 최초로 개발한 반도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현대기아차는 2월부터 DMB단말기를 기본 장착한 '에쿠스'를 출시하는 것을 비롯해 대상 차종을 점차 확대하여 출시할 계획이며 앞으로 세계 각국의 DMB 서비스 도입이 확대되는 추이에 따라 글로벌 마케팅에도 주력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씨앤에스테크놀로지 서승모 사장은 "차량용 DMB 단말기는 그 동안 네비게이션을 위주로 차량 출시 후에 단말기 또는 셋탑박스를 장착하는 수준으로 진행돼 왔지만 이번 에쿠스의 내장으로 앞으로는 소비자의 수요와 욕구에 맞게 완성차에도 DMB 단말기를 기본으로 장착하는 추세로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와함께 "이를 계기로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준비중인 디지털 이동방송 서비스에 맞춰 중국, 유럽 등지의 시장 진출과 글로벌 마케팅과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