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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술 블루칩작가 불황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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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순응 K옥션 사장은 "천경자 화백의 작품 '북해도 천로에서'는 2002년 3500만원에 경매됐던 것이 최근 9500만원에 팔려 3년 동안 3배 가까이 가격이 껑충 뛰었다"면서 "미술재테크에서는 우량작가 작품을 사둬야 안전성과 수익성의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고 김기창 화백 작품은 지난 98년부터 경매시장에서 100여점이 팔렸으며 거래총액도 120억원을 넘었다.지난해 박수근 작품 '시장의 여인'이 한국 근현대 미술품 경매 사상 최고가인 9억원(이하 수수료 별도)에 낙찰돼 미술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미술시장은 예술과 자본이 절묘하게 만나는 곳이다. 모든 시장이 그렇듯 미술시장에도 블루칩(우량작가 작품)이 있다. 주식이나 부동산으로 따지면 수익과 안정성이 뛰어난 장기투자 상품이다. 미술시장에서는 박수근 김환기 장욱진 천경자 유영국 등이 '블루칩 5인방'으로 통한다. 이들 블루칩 작가들에게는 불황이 없다. 지난해 위작시비에 휘말린 이중섭과 박수근 작품은 현재 상업화랑에서 호당 2억~2억5000만원 선에 거래된다. 경매시장에서도 독과점 작가다. 미술시장연구소(소장 서진수)에 따르면 지난 2001년부터 2005년까지 경매낙찰총액이 520억원을 넘었다. 이 기간에 '블루칩 5인방' 작품은 100억원어치. 경매낙찰총액의 21.6%를 차지했다. 작고한 김기창 최영림 이상범 이응노 임직순 변관식 허백련 김정희 남관 등의 작품도 컬렉터와 투자자들에게 인기다. 고가에도 불구하고 시장에 나오기가 무섭게 애호가들이 낚아채 간다. 작품성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투자가치가 높기 때문이다. 이들 블루칩 작가의 작품 거래가 활기를 띠면서 시장도 덩달아 꿈틀거린다. 지난 5년간 우리나라 경매시장에서 박수근 작품은 51억6070만원어치가 팔렸고,김환기 작품은 27억8180만원어치가 낙찰됐다. 박수근·김환기 불패신화는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장욱진 작품은 11억6120만원,천경자와 유영국 작품은 각각 10억원어치 이상 팔렸다. 김기창과 이상범 작품은 8억~9억원대,이대원 이중섭 권옥연 최영림 남관 김창렬 박고석 김종학 오윤 고영훈 김흥수 등의 경매낙찰총액은 1억~4억원 규모다. 낙찰률로 따지면 천경자 작품이 가장 인기다. 10점 중 7점꼴로 팔려 5년간 평균 70%를 웃돌았다. 이에 비해 박수근과 김환기는 각각 67%와 39%로 다소 떨어진다. 블루칩 5인방의 점당 평균 낙찰가는 박수근이 1억3487억원으로 단연 선두. 김환기가 8430만원으로 그 뒤를 잇고 장욱진 3746만원,천경자 3112만원 순이었다. 서울옥션 관계자는 "유화나 한국화 외에 드로잉까지 포함한 가격 평균이기 때문에 이들 걸작의 가격대는 훨씬 높다"고 말했다. 해외에서 각광받는 작가도 늘고 있다. 세계미술시장에서 백남준 이불 공여훈 김영주 서도호 조덕현 김수자 이상남 이기붕 등이 인정받고 있다. 젊은 작가로는 김덕용 이용덕 박성태 노상균 최소영 김은현 홍경택 서정국 함진 김현식 유성호 서정국 김식 등이 뜨고 있다. 김경갑 편집위원 kkk1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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