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는 3일 아이칸 파트너스가 경영참여 목적으로 발행주식 1천700여만주를 사 6.6%의 지분을 확보했다고 공시한 것과 관련, 경영참여 여부는 주주총회에서 표결로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KT&G는 아이칸 파트너스가 올해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외이사 후보를 추천한 뒤 6.6%의 지분으로 의결권을 행사하겠다는 상법과 증권거래법에 허용된 주주제안을 한 만큼 관계 법령과 정관상 절차에 따라 적법하게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현행 관계 법령에는 발행주식 총수의 0.5%이상의 주식을 보유한 자는 주총 6주 전까지 사외이사를 추천할 수 있도록 돼 있다. KT&G는 주주제안으로 이사후보가 추천된 경우 집중투표제에 의해 다수결로 선임여부가 결정되는 만큼 2∼3월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서 선임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KT&G의 이사회는 상임이사 3명, 사외이사 9명 등 모두 12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번 주총에서 몇 명의 이사가 새로 선임될 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는 게 이 회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서울=연합뉴스) 이 율 기자 yulsid@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