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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 - 아랍 '만화 전쟁' 위험수위… 마호메트 풍자 재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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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덴마크 신문에 게재된 마호메트 풍자 만화 파문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며 서방권과 이슬람권 전체의 문명 충돌 양상으로 번지고 있다.


    프랑스 노르웨이 등 서유럽 국가의 신문들이 1일 '언론 자유'를 내세우며 문제의 만화를 잇따라 재수록하자 팔레스타인 이슬람 무장단체들이 무력 보복을 다짐하고 일부 아랍국에선 대사관을 폐쇄하는 등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알 자지라 방송은 2일 "알 아크사 순교자 여단 등 2개 팔레스타인 무장단체가 마호메트 풍자 만화가 언론을 통해 공개된 덴마크 프랑스 노르웨이 등을 공격하겠다고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이들 단체는 이날 발표한 성명서에서 "이들 국가의 국민과 외교 공관이 우리의 공격 목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가자지구에선 다른 무장단체 이슬람 지하드와 파타당 계열 무장 조직인 '야세르 아라파트 여단' 소속원 10여명이 유럽연합(EU) 사무소 주변을 에워싼 채 공중을 향해 실탄을 발사하기도 했다.


    이들은 해당 국가가 향후 48시간 안에 사과할 것을 요구했다.


    사건의 발단은 작년 9월 덴마크 일간지 율란츠-포스텐에 실린 12컷짜리 만화.이슬람교 창시자 마호메트가 머리에 폭탄 모양의 터번을 얹고 자폭 공격으로 죽어 천당에 온 이에게 "(상으로 내줄) 처녀가 다 떨어졌다"고 말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슬람 국가들이 곧바로 덴마크 정부에 항의한 뒤 갈등이 잠잠해지는 듯했지만 지난달 10일 같은 만화가 노르웨이의 기독교 신문에 재등장하면서 문제가 커졌다.


    사우디아라비아와 리비아가 지난달 말 덴마크 주재 대사관을 폐쇄한 데 이어 덴마크 상품 불매운동을 시작했다.


    결국 덴마크 총리가 유감을 표명하고 율란츠-포스텐이 지난달 30일 공식사과 성명을 발표했지만 파문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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