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화폐발급 늘었지만 이용 오히려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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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IC카드형 전자화폐 발급은 크게 늘었지만 이용건수와 금액은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5년중 국내 전자화폐의 발급 및 이용현황”에 따르면 우리나라 금융기관이 발급한 IC카드형 전자화폐의 발급매수는 지난해말 현재 665만매로 1년새 8.5% 증가했습니다.
한은은 대중교통이용시 전자화폐를 사용하는 부산, 대전, 광주, 경남 지역 등에서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고 은행들이 IC현금카드와 전자화폐를 탑재한 대학 학생증을 출시하면서 발급규모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했습니다.
발급잔액도 115억7천만원으로 21.1%나 늘었지만 일평균 이용건수와 이용금액은 각각 42만2천건, 3억3천만원으로 오히려 2.3%, 4.1%씩 감소했습니다.
이에 대해 한은은 “전자화폐가 주로 사용되고 있는 대중교통분야에서 경쟁관계에 있는 후불교통카드겸용 신용카드와 선불교통카드 이용이 확대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14개 은행과 2개 신용카드사에서 발급하고 있는 IC카드형 전자화폐로는 현재 K-CAsh, MYbi, A-CASH, VisaCash, Mondex 등 5종류가 있습니다.
최은주기자 e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