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비스업 생산 증가폭이 3년만에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체감경기를 반영하는 소매업과 음식.숙박업의 호조세가 두드러졌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해 12월 서비스업 활동동향을 김양섭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지난해 12월 서비스업 생산은 전년 동기대비 6.5% 증가했습니다. 이것은 2002년12월 이후 3년만에 최대치입니다. 증시 활황으로 금융업이 전체 지수를 끌어올린데다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소매업과 음식.숙박업이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금융.보험업은 무려 16.5% 증가해 2002년10월 이후 38개월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습니다. 특히 증권이 포함된 금융 및 보험 관련 서비스업은 72.8% 급증해 벤처열풍이 한창이던 2000년 이후 근 6년만에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이번에 특히 의미있은 것은 체감경기를 반영하는 소매업과 음식.숙박업입니다. 소매업은 10월에 0.6%, 11월 2.7% 늘어나는데 그쳤지만 12월에는 4.4% 증가해 지난 2003년1월 이후 근 3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음식업 증가율은 4.6%로 2003년2월 이후 가장 높았습니다. 이에따라 음식, 숙박업 전체로는 4.5% 늘어나 전달의 1.1%에 비해 4배 이상의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이처럼 그동안 침체를 보였던 소매와 음식업이 뚜렷하게 개선되면서 체감경기도 다소 회복될 것으로 통계청을 내다봤습니다. 한편 2005년 한해를 두고 봤을때 서비스업 생산은 3.5% 증가해 2004년 0.6%에 비해 크게 개선됐습니다. 2004년에 마이너스를 보였던 도소매업과 음식.숙박업은 각각 1.6%, 0.3%로 소폭의 플러스 반전에 성공했습니다. 와우TV뉴스 김양섭입니다. 이성경기자 sk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