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보험시장에서 삼성화재의 시장점유율이 30% 아래로 떨어지며 최근 6년래 최저치로 하락했습니다. 삼성화재의 자동차보험 시장 장악력이 떨어진 이유를 양재준 기자가 짚어 봤습니다. 지난 2000년 회계년도에서 삼성화재는 업계 처음으로 자동차보험 시장점유율 30%를 넘어섰습니다. 이후 삼성화재는 지난 2000년 초반부터 지난해 결산때까지 자동차보험에서 시장점유율 30%를 꾸준히 유지하며 업계에서 '리딩 컴퍼니' 역할을 해 왔습니다. 하지만, 지난 상반기 시장점유율은 29.7%를 나타내며 최근 6년래 최저치로 떨어진 가운데 지난 3분기에는 28.6%까지 하락하며 급격히 잠식당했습니다. (S : 3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 특히 3분기에는 전년보다 마이너스 2.2%의 성장세를 보이는 등 3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율을 나타내며 최악의 상황을 맞고 있습니다. 이처럼 급격히 시장점유율이 하락한 것은 저렴한 가격을 내세운 온라인 차보험사들과 2위권 손보사들의 판매 경쟁에서 대응을 소홀히 했기 때문입니다. 지난 3분기까지 다이렉트 차보험사들은 6,459억원의 원수보험료를 거수해 전년보다 44% 성장하며 시장점유율을 9.8%대까지 끌어 올렸습니다. (S : 2위권 손보사 가격경쟁 '타격') 특히 LG화재현대해상, 동부화재 등 2위권 손보사들도 차보험시장에서 보상서비스 강화와 가격 경쟁을 통해 매년 조금씩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결국 가격 경쟁에서 온라인 차보험사들에게 밀리고 2위권 손보사들 추격으로 시장 영향력이 줄어들고 있다는 평갑니다. (S : 통합보험 등 장기보험 '초점') 하지만, 삼성화재는 여전히 차보험시장에서 고보장, 고가격 정책을 유지하는 가운데 통합보험을 기반으로 한 장기보험 성장에 초첨을 맞추고 있습니다. 방카슈랑스가 확대 시행될 경우 자동차 보험 판매 채널이 결국 은행으로 넘어가기에 '사전 포석'차원에서 장기보험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편집 : 신정기) 특히 올 8월부터 생/손보 교차 판매 허용이 본격 시행될 예정여서 삼성화재의 차보험 30% 시장점유율은 회복이 불가능할 것으로 손보업계는 전망하고 있습니다. 와우티브이뉴스 양재준입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