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소비심리가 살아나고 있는 가운데 설 대목을 맞은 유통업체의 매출액이 두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한정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올 설 특수 롯데백화점 선물세트 매출 증가율은 20.8%

20만원대 정육세트 매출 비중이 10만원대보다 8%P 높은 40%를 차지했고
굴비도 20만원대 상품이 전체 매출의 60%를 차지하는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비싼 선물 매출이 늘었습니다.

현대백화점도 같은 기간 9%의 선물세트 매출 증가율을 기록한 가운데
40만원짜리 갈비 혼합세트와 20만원 청초우 세트 등 일부 제품은 조기 품절되는 현상까지 보였습니다.

신세계백화점 매출은 지난 2005년 설보다 14.5% 늘어났으며
특히 중가 선물을 기준으로한 개인수요가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같은 유통업체 설 매출 증가에 힘입어 택배업체들도 설 특수를 톡톡히 봤습니다.

현대택배는 설 특별수송기간이었던 지난 16일부터 열흘간 지난해보다 21% 증가한 400만8천박스를 처리했으며
23일 하루에만 50만6천박스를 처리해 국내 최고 기록을 경신하기도 했습니다.

한진대한통운도 설특수 기간에 각각 304만9천박스와 295만박스의 물량을 처리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3%와 26%의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소비 회복과 맞물려 찾아온 설 대목.

유통.택배업체들은 이번 설특수를 계기로 민간소비의 지속적인 증진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와우TV뉴스 한정연입니다.

한정연기자 jy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