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각을 앞두고 있는 외환은행이 지난해 1조 9천억원이 넘는 사상 최대 순익을 달성했습니다. 결산 실적이 발표돼 매각작업이 급물살을 탈 전망입니다. 양재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외환은행이 지난해 1조 9,293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해 사상 최대치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외환은행은 지난 4분기에만 7,600억원의 순이익을 내며 분기 최대 실적을 올렸습니다. 이처럼 순이익이 크게 증가한 것은 이연법인세 2,989억원이 반영된 가운데 고정여신이하비율과 연체율이 지난 분기때보다 각각 0.3%P와 0.48%P가 감소했기 때문입니다. (S : 순이자 마진. 비이자 수익 확대) 순이자마진은 5.04%를 나타내며 지난 분기때보다 2배 가까이 늘었고, 방카슈랑스와 수익증권 판매 등 비이자 수익이 크게 확대됐습니다. 또, 신용카드 부문도 자산구조 개선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면서 연간 2,57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하는 등 은행 전반에 걸친 수익창출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S : BIS 기준 자기자본비율 13.8%) 국제결제은행(BIS)기준 자기자본 비율도 13.8%로 지난 분기때보다 1.7%포인트 가량 오르며 자본 건전성도 개선됐습니다. 한편, 외환은행의 결산 실적이 발표되면서 본격적인 매각 작업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편집 : 신정기) 통상 M&A(인수합병)에서 결산실적을 근거로 실사작업이 진행되기에 외환은행의 매각 속도가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금융권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와우티브이뉴스 양재준입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