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게임계 최대의 관심사 넥슨의 '제라'가 내달 선을 보입니다. 3년의 준비 작업을 최종 마무리하고 공개 시기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준식 기잡니다. 넥슨이 3년간 준비한 정통 MMORPG 게임 '제라'가 곧 오픈베타에 들어갑니다. 넥슨은 2만여명이 참가한 최종 테스트가 성공리에 마무리 돼 2월 중 공개가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넥슨은 그동안 신작 게임에 대한 홍보와 마케팅 보다는 이용자의 불편을 제거하고 게임의 완성도에 치중했습니다. 엔씨소프트웹젠이 초대형 신작 게임을 잇따라 출시하는 극심한 경쟁에서 게임의 질을 높이는 것이 결국 승자가 된다는 판단입니다. 제라는 완성도 높은 화면을 구현하기 위해 등장 인물의 미세한 표정 변화와 구름 등의 배경에 이르기까지 그래픽측면을 강조했다고 넥슨은 설명했습니다. 게임의 난이도를 조절해 이용자 확대를 유도했고 별도의 게임 안내 시스템으로 초보 이용자들의 편의도 높였습니다. 지난해 열린 국제게임쇼에서 일본 바이어들의 반응은 수출에 대한 기대도 한층 높이고 있습니다. 넥슨의 지난해 매출은 2천억원을 조금 웃도는 수준. 제라의 성공은 넥슨이 올해를 기점으로 3천억원대 매출을 넘어서는 기폭제가 될 전망입니다. 와우티브뉴스 박준식입니다. 박준식기자 immr@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