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街는 중국부자 '요람'‥딩레이ㆍ천톈차오ㆍ스정룽 회장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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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월가가 중국의 부자 신화를 창조하고 있다고 중국 경제관찰보가 29일 보도했다.
중국 인터넷포털 왕이의 창업자 딩레이 CEO(최고경영자),온라인게임업체 샨다의 천톈차오 회장,태양전지업체 우시상더의 스정룽 회장은 미국 증시에 상장한 덕에 중국 최고의 부호에 오른 인물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딩레이는 미 나스닥에 상장한 회사의 주가가 지난 2003년 급등한 덕분에 그해 중국 최고 갑부(조사기관 후룬바이푸 기준)에 오른 적이 있으며 샨다의 창업자 천톈차오도 지난 2004년 나스닥에 상장하면서 중국 최고의 부자(후룬바이푸 기준)에 등극했었다.
이어 우시상더의 스정룽 회장은 지난해 12월 뉴욕증시에 상장시킨 회사의 주가가 한 달 사이에 64.03% 급등,보유 지분(46.89%) 가치가 22억7000만달러(약183억위안)로 불어나 올해 중국 최고 갑부에 올랐다고 경제관찰보는 전했다.
월가뿐이 아니다.
경제관찰보는 중국부호는 중국 증시가 아닌 월가를 비롯한 해외 증시에서 만들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중국 최대 가전유통업체인 궈메이의 황광위 회장이 지난해 후룬바이푸가 선정한 중국 부호 1위에 오른 것도 홍콩 증시 상장 덕이다.
베이징=오광진 특파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