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리텔의 '킬러 사운드폰(PT-L1900)'은 모바일용 디지털 앰프(AMP)칩을 탑재했다.


이 제품에는 세계 최초로 모바일용 디지털 앰프칩이 들어 있어 디지털 음원이 입력된 후 디지털 상태 그대로 증폭되도록 했다.


기존에 오디오나 홈시어터 등에서만 사용되던 기술을 휴대폰에 처음 적용,잡음이 적고 깨끗한 사운드를 구현한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또 국내 최대 크기인 18파이 스피커를 장착,고음에서도 소리의 갈라짐이 없고 저음 처리도 부드러워졌다.


MP3 전용칩을 탑재해 음악을 들으며 문자메시지 송수신 등 휴대폰의 기본 기능을 함께 수행하는 '멀티 태스킹' 기능도 강화했다.


'3D 스테레오 이펙트' 등 11가지 '음장효과'로 원하는 스타일대로 자유롭게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한마디로 가지고 다니는 오디오로 불릴 수 있다고.


이 밖에 음색 변화가 없는 스피드 조절 기능으로 MP3 재생 속도를 조절하며 어학 학습용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MP3 저장 전용 128메가바이트(MB) 메모리를 별도로 지원해 30여곡을 기본으로 저장할 수 있다.


많은 곡을 저장하고 싶다면 외장메모리(T-플래시)에 옮겨 담을 수 있다.


휴대폰에 파일을 저장해둔 뒤 PC로 옮겨 실행하는 이동식 디스크도 지원,음악편집과 다운로드 등도 가능하다.


가격은 40만원대 중반.


큐리텔 관계자는 "킬러사운드폰은 첨단 기술력에 완벽을 추구하는 장인정신이 더해진 명품 뮤직폰"이라고 말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