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해 4분기 경제성장률은 5.2%, 연간으로는 4%를 기록했습니다. 수출호조세 속에 민간소비와 설비투자가 살아나 경기회복세가 빨라지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최은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4분기 경제성장률이 5.2%를 기록하면서 6분기만에 5%대를 회복했습니다. 수출증가율이 10%를 상회하는 가운데 설비투자와 민간소비가 크게 늘었기 때문입니다. 설비투자의 경우 3분기 4.2% 증가에서 9.8% 증가로 껑충 뛰어 5년여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인터뷰](김병화 한은 경제통계국 국장) "수출 호조세와 더불어 설비투자와 민간소비도 크게 늘어나는 최근의 여건을 살펴볼 때 경기회복세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건설업과 농림어업이 부진했지만 제조업과 서비스업 생산이 각각 10%, 3.9% 늘어났습니다. 경기회복세가 탄력을 받으면서 지난해 연간 경제성장률도 예상치를 넘어선 4%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지난해 민간소비가 마이너스에서 3.2% 증가로 전환한 것이 눈에 띕니다. 그러나 유가와 환율 등 교역조건 악화로 인해 국내총소득, GDI 증가폭은 지난해 0.8%로 둔화돼 이같은 경기회복세를 피부로 느끼기엔 좀 이른 감입니다. WOW-TV뉴스 최은주입니다. 최은주기자 e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