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첨가제 제조회사 (주)두본(대표 이한종 www.doobon.co.kr)은 친환경 고기능 화학소재를 연이어 자체개발에 성공하며 글로벌 기업으로 가는 발판을 다지고 있다. (주)두본의 주력 상품은 '하이드로탈사이트'와 '하이드록시아파타이트' 그리고 인체 유해성분이 없는 '비할로겐 난연제' 등이다. '비할로겐 난연제'는 현재 시장에서 높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효자상품이다. 난연재란 화재가 났을 때 연소를 억제하기 위해 플라스틱?섬유?목재 등에 포함하는 첨가제다. 기존 할로겐 난연재는 불에 타면 유독가스가 발생하는 단점이 있었다. (주)두본은 이점에 착안, 대기업 연구소와 공동으로 비할로겐 난연재 개발에 성공, 2002년 양산에 들어갔다. (주)두본은 '차세대 무독성 난연제' 연구개발도 마무리 단계에 있다. 이 제품은 그동안 난연화에 어려움을 겪었던 스티렌계수지,올레핀계수지,합성고무,경질 및 연질 우레탄,인쇄회로기판,접착제 등에 적용할 수 있는 획기적인 제품이다. 또 이를 액상화한 제품은 목재 강화마루, 벽지 및 섬유류 등에도 적용할 수 있다. 이 회사는 생산시설을 갖추는 올해부터 선진국의 무독성 난연제 기업과 공동으로 응용기술을 개발해 이 분야에 관한한 글로벌 리더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1998년 일본에 이어 연구개발에 성공한 '하이드로탈사이트'는 염소계 촉매 중화제 및 유해가스 흡착제 등으로 쓰였던 소재다. 그러나 최근 유해물질 사용규제 영향으로 이 소재는 건자재용 PVC 무독성 열안정제의 주원료로 각광을 받고 있다. (주)두본은 이런 흐름에 발맞춰 지난해에 이어 세 번째 생산시설 증설을 준비하고 있다. 설비가 완료되는 금년 하반기에는 연간 4,800톤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이미 이 회사는 유럽과 미국 등으로부터 PVC 창틀 수주를 받은 중국 가공업체에 PVC 무독성 열안정제를 수출해 호평을 받고 있다. (주)두본은 국내 최초로 국산화에 성공한 하이드록시아파타이트를 이용해 다양한 영역에서 수익을 올릴 계획이다. 이 소재를 이용한 '무기 항균제'는 이미 생산하고 있으며, 200 나노의 미립자 생산기술을 접목해 미세섬유뿐 아니라 가전제품, 건축 내장재 등의 항균제품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이한종 대표는 "주원료를 자체 생산하기 때문에 수입제품에 비해 가격 및 품질 경쟁력이 월등하다"며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