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재정경제부가 최근의 주가 폭락사태에 대한 근본 처방으로 기관투자자 비중 확대밖에 없다고 보고 있어 향후 재경부 정책향방과 관련,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기자) 재경부가 최근의 주가폭락에 대해 근본적인 대책은 기관투자자비중 확대밖에 없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최상목 재경부 증권제도과장은 "시장 움직임을 면밀하게 관찰하고 있다. 이번 증시폭락에 대해 미수금 제도, 냄비근성등 여러가지 요인이 있지만 근본적인 원인은 개인투자자비중이 너무 높기 때문"이라며 "증시 체질을 변화시키기위해서는 기관투자자비중을 높이는 것 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최과장은 "재경부는 이러한 문제점을 인식하고 지난해부터 꾸준히 연기금 규제 완화등의 정책을 펴왔다"며 "향후 재경부 정책도 기관비중을 높이는데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하반기 발표될 예정인 자본시장통합법도 결국은 증시에 기관비중을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최근의 주가폭락에 대해 "경기는 갈수록 좋아지고 있고 주식은 경쟁국에 비해 아직 저평가된 상황이다"이라며 "또한 기업들의 경쟁력은 매년 괄목상대하게 달라지고 있고 적립식 펀드로의 자금유입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어 이번 주가조정은 단기에 그칠 전망"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최과장은 "우리나라 증시의 가치가 아직 저평가돼있으니 주가 폭락기에도 외국인들은 꾸준하게 사는 것 아니겠느냐"고 반문했습니다. 최과장은 최근 주식 양도차액 과세, 소득세 포괄주의 도입등의 루머가 유포된 것과 관련,"알아보니 증권쪽에 있는 사람들이 메신저로 그런얘기들을 하는 모양인데 재경부에서 이미 2번에 걸쳐 해명자료를 냈다시피 검토하지도 않고 있고 향후 검토할 계획도 없다"고 못박았습니다. 한익재기자 ij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