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아시아 이민자 질병걸릴 위험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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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에 거주하는 아시아 이민자들은 이주 당시에는 현지인들보다 훨씬 건강하지만 몇 년이 지나면 급격하게 건강이 나빠지기 시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클랜드대학 의과대학의 샘슨 세 박사는 24일 연구 보고서를 통해 아시아인들이 뉴질랜드로 이주할 당시에는 건강 상태가 현지에 거주하는 일반인들보다 훨씬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민자들이 뉴질랜드에 와서 오래 살수록 건강이 크게 나빠졌다며 건강이 나빠지는 정도는 통계적으로 볼 때도 '매우 심각할 정도'라고 말했다.
그는 인도인들의 경우 비만 당뇨 심장질환 등에 걸리는 비율이 현지인들보다 훨씬 높았고 방글라데시 스리랑카 등지에서 온 남아시아 사람들은 당뇨병에 걸리는 비율이 매우 높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뉴질랜드로 이주한 뒤 건강이 크게 나빠지는 이유는 아직 확실치 않지만 "일부는 식생활의 변화와 뉴질랜드에서 이용할 수 있는 각종 시설 등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것도 원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