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은 우향우? ‥ 새 대통령에 중도우파 실바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22일 실시된 포르투갈 대통령 선거에서 중도우파 후보인 아니발 카바코 실바 전 총리(66)가 당선됐다.
이로써 1974년 포르투갈 민주화 이후 처음으로 비(非)좌파 진영에서 대통령이 배출됐다.
카바코 실바 후보는 50.6%의 득표율을 기록,20.7%의 지지를 얻는 데 그친 좌파 후보 마누엘 알레그레를 멀찌감치 따돌렸다.
실바 당선자는 1985년부터 10년간 총리직을 연임하면서 연평균 5%의 경제성장을 이룩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포르투갈은 대통령 중심제를 가미한 내각책임제를 채택하고 있다.
따라서 실바 당선자는 행정집행 권한은 없다.
그러나 자유주의 경제 주창자인 실바의 당선으로 포르투갈 경제는 새로운 성장의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전망된다.
장규호 기자 daniel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