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야! 문제는 특허야] SK, 해외서 주목받는 특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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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 개발한 기술이나 특허 가운데 주목할 만한 것은 지난 2000년 개발한 석유화학공정용 촉매공정기술(APU)이 있다.
이는 석유화학공장의 부산물인 열분해가솔린을 부가가치가 높은 액화석유가스와 방향족 화학 제품인 벤젠 톨루엔 자일렌으로 전환하는 기술이다.
전 세계에 특허를 갖고 있으며 지난해 대한민국기술대상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SK㈜는 2001년 이 기술을 이용한 제품 생산에 들어가 연간 50억원 이상의 이익을 내고 있다.
세계적 촉매공정기술 라이선스 회사인 프랑스 악센스를 사업파트너로 선정,기술 마케팅도 본격화하고 있다.
SK㈜는 APU기술 수출로만 연간 2000만달러의 로열티 수입을 기대하고 있다.
이처럼 SK㈜는 형태가 없는 기술,즉 '무형자산'을 통해 연간 수백억원씩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실제로 1999년부터 2004년까지 기술판매사업을 통해 279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지난해에는 경유차 매연저감장치 등의 연구개발 성과물을 사업화로 연결시켜 매출 1000억원을 달성했다.
SK㈜는 석유화학공장을 운영하면서 터득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개발한 기술 판매에 적극 나서고 있다.
가나 국영석유회사인 TOR에 기술을 판매한 것이 대표적인 예.2000년 정유공장 시운전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공장운영과 인력교육 등의 지원계약을 맺었다.
금액만 1200만달러에 달한다.
2003년에는 정유화학공장의 주요 운영 기술의 하나인 '설비위험도 검사(RBI)' 기술을 중국에 수출했다.
SK㈜는 지난해 10월까지 출원한 특허가 590건에 달한다.
SK㈜는 2010년에 자체 개발한 기술로만 1조원의 매출을 올리고 로열티 수입만 연간 1000억원 이상을 벌어들일 계획이다.
SK텔레콤은 CRP(Collarborative R&D Program)를 통해 외부 연구기관,중소협력업체들과 신규 기술 및 서비스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04년 도입된 CRP는 비즈니스화가 가능한 기술개발 사업을 발굴,연구개발비를 지원하고 상용화 이후에는 수익을 함께 나누는 시스템이다.
2002년 처음 도입된 컬러링서비스가 대표적인 예다.
현재 다른 이동통신사 및 유선전화에도 적용될 만큼 보편화된 서비스다.
SK텔레콤은 베트남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에 이 기술을 수출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중소협력업체와 협력해 개발한 휴대폰 결제서비스,어린이 보호용 휴대폰 위치추적서비스 등도 눈에 띄는 기술이다.
SK텔레콤은 지난해 10월 현재 1282건의 특허를 출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