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물론 전세계 4500명의 남녀에게 성전환 수술을 해준 성전환 수술의 대가 스탠리 바이버 박사가 지난 16일 폐렴 합병증으로 거주지인 콜로라도 트리니다드의 한 병원에서 숨졌다고 워싱턴 포스트 등 미국언론들이 21일 보도했다. 향년 82세. 바이버 박사는 지난 1969년 한 여자 친구를 남성으로 성전환 수술해 주면서 벽지인 트리니다드를 '성전환 수술의 메카'로 만든 장본인이다. 세 형제를 세 자매로,여자가 된 거구의 미식축구선수 등 지금까지 미국인 성전환자 10명 중 1명 이상은 그의 손을 거쳤다. 바이버는 지난 2003년 자신에게 성전환 수술을 받은 산부인과 전문의 마시 바우어즈에게 바통을 넘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