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옵션] 선물시장 '기타'에 서식하는 '大漁'...대우증권 - 내부에 단일 대형 세력 존재하며, 현물과 무관한 투기세력이지만, 영향력 무시 못해 ■ 수면 위로 떠오르는 기타 주체의 대량 선물 매매 전일 장초반에 4대 시장주체인 외국인, 개인, 투신, 증권이 모두 선물을 순매도한 가운데, '기타'만 순매수하는 기이한 현상 관찰되었는데, 장 종료 후 증권선물거래소에 의해 일부 증권사가 외국인의 주문을 잘 못 집계한 것으로 드러나 단순한 ‘해프닝’으로 끝났다. 그러나, 전일의 현상을 떠나 이미 지난 12월 후반부터 실제로 선물옵션시장에서 ‘기타’ 주체의 움직임은 꽤 다른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으며, 최근 여타 주체의 매매 편향강도 약화에 따라 지금에야 발견되었을 뿐이다. 과거 선물시장에서 기타 주체는 대략 ±1,500계약의 누적 매매 사이클을 보였으며(추세는 순매수 일변도) 그 주기는 대략 2~3개월의 장기였지만, 전월 후반부터는 일별로 대량의 매수/매도가 반복되고 있으며 최대 순매도는 –2,471계약까지 늘어나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 300억원 규모의 투기성 대형 단일 세력이 존재하는 듯 이 같은 매매 패턴의 급격한 반전은 '기타' 내부에 ‘단일 대형 세력’가 존재한다는 증거다. 선물시장의 특성상 보통 주체 내에 소규모 자금을 가진 다수의 투자자가 존재할수록 방향에 대한 의견의 일치가 어려워져 순매수나 순매도 편향성이 저하되므로 매매 편향성이 높다는 것은 곧 대규모 자금을 가진 소수의 투자자가 존재한다는 逆이 성립한다. 최근 기타의 경우, 최대 순매수를 거래대금으로 환산하면 대략 자본금 260~300억원을 가진 주체로 판단되며, 투자 패턴은 높은 회전성을 감안할 때 헤지나 차익보다는 단순 투기일 가능성이 높다. 기본적으로 이들의 선물 누적 추세는 현물과 마찬가지로 순매수를 지속하고 있는 데다, 다소나마 반대로 움직였던 매매 사이클 역시 지난 해 7월부터 일치하고 있어 헤지로 볼 수 없다. ** 본 한경브리핑 서비스는 거래목적으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또한, 정보의 오류 및 내용에 대해 당사는 어떠한 책임도 없으며, 단순 참고자료로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