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 두산그룹, 3년내 지주회사 체제 전환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앵커> 두산그룹이 3년안에 완전환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배구조체제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합니다. 박성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두산그룹은 모회사인 두산을 3년내에 각 계열사의 지분 30%에서 50%를 확보한 지주회사로 만들고 이를 지주회사 부문과 사업회사 부문으로 분리 운영하겠다고 19일 밝혔습니다.
또 지주회사의 CEO는 외국인을 포함해 글로벌 역량을 갖춘 인사를 영입한다는 계획입니다.
두산은 또 지주회사 체제 전환이 완료될때까지 그룹 회장직을 폐쇄하고 사외이사 후보 추천위원회를 100% 사외이사로 구성해 이사회 기능을 활성화할 방침입니다. 또 소액주주 권리 신장을 위해 서면투표제를 도입하고 투명경영 확보를 위해 준법감시인제도와 내부거래위원회를 도입합니다. 그리고 감사위원회 활동을 활성화해 내부거래 원칙을 재정비할 계획입니다.
두산 고위 관계자는 "상반기 중에 구체적인 지배구조 개선 로드맵을 확정하고,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실행에 돌입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두산그룹이 이처럼 획기적으로 지배구조체제를 개선하겠다고 오늘 밝힌 것은 내일 예비입찰인 대우건설 인수에 있어 두산그룹의 대주주 횡령 등 지배구조 문제가 걸림돌로 작용하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됩니다.
두산그룹의 지주회사 체제 전환 계획에 따라 앞으로 두산산업개발, 두산, 두산중공업, 두산인프라코어 간의 활발한 지분 변동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현재 박용성 전 회장 일가의 두산 지분이 18.56%로 낮고 두산이 지분 41.4%를 가지고 있는 두산중공업을 제외하면 시가총액이 높은 두산인프라코어와 두산산업개발의 지분 획득이 어려워 지주회사 체제 전환이 쉽지 않을 것이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와우TV뉴스 박성태입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