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틀간의 급작스런 주식시장 폭락쇼크 과정에서 증권업종주들이 유독 하락폭이 더 컸습니다. 주식시장 시황에 최 우선적인 영향을 받는 특성이 있다는 점을 나타냈는데요 전문가들은 증권주들이 다시 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유미혜 기자입니다. [기자] 조정의 타격을 가장 많이 받은 증권주. 최근 증권주는 어닝서프라이즈 수준의 실적과 밝은 전망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불안을 그대로 흡수했습니다. 지난 18일에도 시장이 급락하자 대형증권주 중심으로 하락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삼성증권우리투자증권이 6% 넘게 빠진 것을 비롯해 대우증권대신증권 모두 줄줄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증권주에 대해서는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지 않고 있습니다. 증시가 단기 조정을 거쳐 추가 상승시 증권주가 가장 먼저 시장을 선도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아직까지 실적도 양호하고 정부의 규제완화 정책이 유효해 의미 있는 반등이 또다시 나타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다만 시장이 조정을 받는다면 증권주도 동반 약세를 보이겠지만 조정 이후 반등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한화증권은 조정이 이어지면 증권주의 추가 하락 가능성이 있지만 낙폭이 큰 만큼 밸류에이션 부담이 해소되는 점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그만큼 저가매수의 기회가 제공되는 것이므로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주식시장의 바로미터 증권주. 최근 증권주의 약세에도 불구하고 우려보다는 조정 후 선도주라는 희망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와우 TV뉴스 유미혜입니다. 유미혜기자 mhy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