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일 하루도 안빼고 바다수영..현대중공업 동호회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1년 365일 하루도 빠지지 않고 바다수영을 하면서 건강도 챙기고 직원 간 화목도 다집니다."
지난 10여년간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매일 점심시간을 이용해 바다에 뛰어드는 현대중공업 직원 동호회인 '바다수영회'가 눈길을 끌고 있다.
이중구 바다수영회 회장(안전환경부 차장)은 "겨울 혹한기에도 바다로 뛰어들어 체력을 다지고 있다"며 "바다수영을 하고 나면 업무 능률도 크게 오른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1986년 매일 바다수영을 통해 사원들의 건강과 화합을 다지자는 취지에서 이 동호회를 결성했다.
당시 3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한 나이의 사원 12명으로 시작한 바다수영회는 지난 11년간 매일 점심시간 때 회사 조선사업본부 앞 전하만 방파제에서 20~30여분간 바다수영을 해 왔다.
그동안 회원 수도 50여명으로 늘어났다.
이 회장은 "추운 겨울날에도 바다에서 수영해야 하는 동호회의 철칙에 지레 겁을 먹는 동료들이 많지만 바다수영이 건강에 좋아 회원 수가 꾸준히 늘고 있다"고 말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