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고속도로와 88고속도로 중간을 동서로 관통하는 함양∼울산 고속도로 노선이 확정됐다. 17일 경상남도와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건설교통부는 지난 1년여간 타당성 조사를 거쳐 함양∼울산 고속도로의 노선을 최종 결정했다. 이 노선은 대전∼통영 고속도로와 연결되는 함양군 서하면을 기점으로 거창군 남상면 88고속도로와 접속 후 합천군 대병면(합천호 밑)과 대양면을 거쳐 의령군 부림면 국도 20호선과 교차한다. 이어 창녕군 장마면과 부곡면(온천)을 경유해 밀양시 무안면과 부북면,산외면(중앙고속도로),단장면(밀양댐 위)을 통과해 울산시 언양읍 국도 35호선 및 울산∼부산 고속도로와 연결하도록 했다. 도로공사는 이르면 2009년 하반기에 착공,2015년께 준공할 계획이다. 노선의 총 길이는 146.61km,사업비는 5조8000억원이다. 창원=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