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동사무소에 가지 않고도 주민등록 등,초본을 TV로 뗄 수 있는 시대가 열렸습니다. 간단한 민원서류에서 부터 재산세 등 세금까지 리모컨 하나로 해결할 수 있는 TV전자정부 세상을 최진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직장인 황인수씨는 잦은 야근으로 세금을 챙겨내기 쉽지 않습니다. 점심시간을 이용해 구청을 찾아도 줄서서 기다리며 시간을 보내기가 일쑵니다. 황씨는 잠시 틈을 이용해 TV전자정부에 접속해 재산세를 확인하고, 결제를 합니다. 김민영부부는 연말 정산을 위해 주민등록 등본을 떼야 하지만 동사무소를 찾을 필요가 없습니다. TV를 보면서 클릭하면 프린터로 등본이 나옵니다. 이처럼 집이나 회사에서 리모컨 하나로 민원서류를 뗄 수 있는 시대가 열릴 전망입니다. (권문용 강남구청장) "우리가 친숙한 TV를 통해 나이드신 분들도 민원서류를 발급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었다" 국내 최초로 TV 전자정부 서비스를 시작한 강남구는 4월까지 설문조사와 정부소식을 시범적으로 제공할 계획입니다. 이후 6월부터는 자동차세와 재산세를 납부하게 되고, 주민등록 등,초본 발급은 8월부터 시작될 예정입니다. 이렇게 되면 사용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박승권 한양대교수) "TV가 양방향성을 갖게 되면서 인터넷으로만 서비스 되던 민원 서비스가 앞으로 폭넓은 사용자를 갖게 될 것이다" 구청이나 동사무소를 찾지 않고, 리모컨 하나로 민원을 해결할 수 있는 TV전자정부 세상. 이젠 꿈이 아닌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와우티브이뉴스 최진입니다. 최진기자 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