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투자기업들이 국내 노사관계 불안과 임금 비용 증가를 이유로 국내 투자 확대를 꺼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국제노동재단이 국내 외투기업 최고경영자(CEO) 90명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실시,지난 16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이들은 투자의 장애 요인으로 노사관계 불안(30.5%)과 임금 상승에 따른 비용 증가(30.5%)를 가장 많이 꼽았다. 또 '투자 및 기업 운영에 대한 각종 행정규제'(13.2%),'정치적 불안정'(6.3%),'외국인 투자에 비판적인 국민여론'(6.3%) 등도 투자 장애 요인이라고 답했다. 윤기설 노동전문기자 upyk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