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종가 기준으로 사상 처음 70만원을 넘어섰습니다. 향후 실적호전에 대한 기대감으로 기관 외국인 매수가 집중되며 삼성전자 주가는 전날보다 1.73% 상승한 70만6천원을 기록, 사흘째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삼성전자가 이날 기록한 가격은 지난 4일의 종가기준 최고치 69만9천원과 10일 장중 최고치인 70만1천원을 한꺼번에 넘어섰습니다. 지난 13일 발표된 삼성전자의 4분기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으나 올해 1분기 실적이 낸드플래시 부분의 성장에 힘입어 크게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주가 상승세가 이어졌습니다. 올해 삼성전자는 영업이익 기준으로 연간 10조원을 넘어 지난 해보다 25%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증권 전문가들은 삼성전자의 실적개선과 함께 체질변화를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목표가 달성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국내증권사들은 SK증권이 목표가를 77만원으로 올린 것을 비롯 동양종금증권 79만원, 교보증권.하나증권 80만원, 미래에셋증권 81만원, 동부증권 82만원, 한국투자증권 85만원, 한화증권 86만원,우리투자증권 88만원, 현대증권 87만~90만원 등으로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습니다. 한편 외국계증권사들도 리만브라더스 77만원,다이와 78만5천원, 골드만삭스 84만3천원, 크레디리요네증권 89만5천원, 메릴린치 91만원 등으로 목표가를 올려잡았습니다. 그러나 JP모건만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악화 가능성을 우려해 '중립'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70만원을 제시했습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