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SKT-LGT "상호비방 가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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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는 23일 열리는 통신위원회에서 휴대폰에 대한 불법 보조금 지급이 제제 안건으로 상정되면서 SK텔레콤과 LG텔레콤의 상호 비방전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연사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불법 보조금 지급이 과열양상을 보이며 이동통신사들간의 책임공방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논란의 발단은 불법 보조금 지급과 이에 대한 규제를 유리하게 이끌기 위해 가입자 실적을 인위적으로 조작했다는 것입니다.
지난해 연말 휴대전화에 대한 불법 보조금을 가장 먼저 지급한 곳은 LG텔레콤.
(CG-휴대폰 불법 보조금)
내부 임직원에 대한 대대적인 판촉행사 등을 펼치며 LG텔레콤은 결국 지난해 목표인 650만 가입자를 돌파했습니다.
연초가 되자 SK텔레콤도 더 이상 가입자를 뺏길 수 없다며 불법 보조금을 풀며 시장 과열에 가세했습니다.
가입자 실적을 조작했다는 공방도 뜨겁습니다.
통신위 규제를 유리하게 끌어내기 위해서입니다.
(CG-직권해지 현황)
실제로 LG텔레콤은 올들어 열흘동안 1만 2천명이 넘는 연체 가입자를, SK텔레콤도 지난 9일과 10일 이틀동안 돌연 2만명이 넘는 연체 가입자를 해지시켰습니다.
[INT: SK텔레콤 관계자]
-LG텔레콤이 연초 직권해지로 시장교란의 발단이 됐다.
[INT: LG텔레콤 관계자]
-SKT에서 9.10일 직권해지자 조절을 통해 순증임에도 순감형태로 조절했다. 도덕적측면에서 주도사업자에서 벗어나기 위한 면피성 행동이다.
이처럼 지난해 말부터 고개를 들던 ‘보조금 선지급’이 결국 ‘공자폰’까지 양산해내자 통신위는 오는 23일 불법 보조금 지급을 제제 안건으로 상정할 예정입니다.
(S-편집: 허효은)
휴대폰 보조금 허용에 대한 법안 상정을 한달 앞두고 이미 시장에서는 교란현상이.
통신위 집중 조사를 피하기 위해 업체간에는 신경전이 극에 달하고 있습니다.
와우TV뉴스 연사숙입니다.
연사숙기자 sa-s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