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한 해 여성 경제활동참가율이 연간 기준으로 처음 50%를 넘어섰다. 15세 이상 여성 인구 가운데 절반 이상이 직장을 갖고 있거나 일자리를 구하고 있는 셈이다. 16일 통계청에 따르면 작년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은 전년 대비 0.2%포인트 오른 50.1%로 집계됐다. 경제활동참가율은 15세 이상 인구에서 취업자와 실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을 뜻한다.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이 50%를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반면 남성 경제활동참가율은 74.6%로 1년 전에 비해 0.4%포인트 낮아졌다. 한편 비경제활동인구 가운데 특별한 이유 없이 그냥 쉬고 있다는 사람은 123만8000명으로 전년(103만3000명)에 비해 19.8% 증가했다.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