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때 맞트레이드 대상으로 거론됐던 서재응(29)과 대니스 바에스(29)가 미국프로야구 LA 다저스에서 한솥밥을 먹게 됐다. 다저스 홈페이지는 15일(한국시간) 다저스가 탬파베이 데블레이스에 유망주 투수 에드윈 잭슨과 척 티파니를 내주고 마무리 바에스와 중간계투 랜스 카터를 데려와 불펜을 강화했다고 보도했다. 바에스는 서재응의 전 소속팀인 뉴욕 메츠가 영입을 추진했던 선수로 메츠는 서재응 또는 애런 헤일먼과 바에스간 트레이드를 노렸으나 탬파베이가 헤일먼을 더 원하는 바람에 무산됐다. 이후 메츠는 서재응을 다저스로 보내고 바에스를 대체할 선수로 두아너 산체스를 받아 소기의 목적을 이뤘다. 바에스는 지난 해 탬파베이의 주전 마무리 투수로 활약하며 5승4패 41세이브(방어율 2.86)를 거뒀다. 빅리그 5년 통산 성적은 26승 31패 102세이브(방어율 3.69). 다저스는 에릭 가니에라는 걸출한 마무리를 보유하고 있어 바에스를 셋업맨으로 기용할 예정이나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은 가니에가 회복이 늦을 경우 바에스를 대체 마무리로 중용할 예정이다. 올 시즌 5선발이 유력한 서재응은 바에스-가니에로 이어지는 막강 계투진이 뒤를 받치고 있어 메츠 시절보다 더 많은 승수를 쌓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cany990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