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흑백 인쇄와 똑같은 빠른 속도로 컬러 출력을 할 수 있는 레이저 프린터 신제품 'CLP-600' 시리즈를 내놓았다. 기존의 멀티패스 방식 대신 싱글패스 방식을 적용해 분당 20장(3초당 1장)의 흑백·컬러 출력을 할 수 있는 제품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싱글패스 방식은 4색 토너를 한 번에 전사해 기존 멀티패스 방식보다 인쇄속도가 최고 4배 빠른 획기적인 기술"이라며 "컬러 문서도 흑백과 같은 속도로 출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CLP-600' 시리즈는 기업 디자인실이나 광고대행사와 같이 컬러 출력이 많은 사무실에 적합한 모델이다. 가격은 88만~99만원대. 델컴퓨터는 30인치 와이드 스크린의 PC용 LCD 모니터 '울트라샤프 3007WFP'를 선보였다. 최고 수준의 해상도(2560?1600)와 700대비의 명암비,상하좌우 178도의 광시야각을 갖춘 제품으로 호텔 학교 병원 할인점 등에 적합하다. 부가세를 포함해 219만9000원. 델 관계자는 "시중에 나와 있는 30인치 LCD 모니터는 200만원대 후반이나 300만원대의 고가 제품이 주류를 이룬다는 점을 감안하면 또하나의 '가격파괴' 사례"라며 "신제품 출시를 계기로 대형 LCD 모니터 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AMD코리아는 최고 성능의 데스크톱PC용 프로세서인 'AMD 애슬론64 FX-60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내놓았다. 64비트 프로세서인 '애슬론64' 시리즈 중에서도 사양이 최고인 제품이다. 중앙처리장치(CPU)의 핵심인 코어가 2개여서 싱글코어 프로세서에 비해 성능이 평균 34% 뛰어나 3차원(3D) 게임,대용량 디지털 미디어를 즐기는 사용자에게 적합하다. AMD 관계자는 이 제품에 대해 "MP3같은 오디오 파일을 내려받는 동시에 CD를 복사하고 이메일을 확인할 수 있을 정도로 멀티태스킹 업무를 원활히 처리할 수 있게 해준다"고 설명했다. 가격은 PC 1대 가격에 맞먹는 130만원대다. 두산동아는 프라임 전자사전의 새 모델 '프라임 AP155'를 선보였다. 두산동아가 협력사인 에이원프로와 제휴를 맺은 뒤 세번째로 내놓은 보급형 제품이다. 두산동아의 '프라임 영한사전','프라임 한영사전'을 비롯해 '동아 새국어사전','현대활용옥편','이보영 영어회화 사전','옥스포드 영영사전' 등의 콘텐츠가 실려 있다. 특히 검색 기능이 강화돼 한 번에 모든 사전을 검색할 수 있는 통합검색과 단어 검색 후 바로 같은 언어의 다른 사전으로 이동할 수 있는 '다이렉트 검색' 기능 등이 추가됐다. 가격은 15만~16만원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