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 여성 8명중 7명 "결혼 뭐하러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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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 여성 가운데 반드시 결혼을 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진 경우는 8명 가운데 1명꼴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지난해 5월 전국 미혼 남녀와 기혼 여성 3417명을 대상으로 실시,월간 보건복지포럼 1월호에 게재한 '결혼·출산 동향조사'에 따르면 미혼 여성 중 12.8%만이 '결혼을 반드시 해야 한다'고 답했다.
미혼 남성의 29.4%에 비해 절반도 채 못 되는 수준이다.
미혼 여성의 36.3%는 '결혼하는 편이 좋다',44.9%는 '해도,안 해도 무방하다',3.7%는 '결혼하지 않는 편이 좋다'라고 각각 밝혔다.
미혼 남성은 42.1%가 '결혼하는 편이 좋다',23.4%가 '해도,안 해도 무방하다',2.2%가 '결혼하지 않는 편이 좋다'고 응답해 여성보다는 결혼을 중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혼 여성에 대한 조사에서 '자녀를 반드시 가져야 한다'는 응답이 조사자의 23.4%에 불과했다.
이는 2000년 58.1%,2003년 54.5%보다 대폭 낮아진 것이다.
41.8%는 '자녀를 갖는 것이 좋다', 34.9%는 '없어도 무관하다'는 의견을 보였다.
박수진 기자 notwom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