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이 기대에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매출은 사상최대를 기록했고 올해 실적도 호조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한정원 기자! [기자] 삼성전자의 지난 4분기 매출은 15조 5200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하며 분기 기준처음으로 15조원을 넘어서는 높은 성장세를 보여줬습니다. 하지만 4분기 영업이익은 2조1400억원으로 시장의 기대에는 다소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디지털미디어부문 적자와 인센티브 충당금 설정 등에 따른 것입니다. 순이익은 3분기보다 36% 늘어난 2조 56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전체로는 어려운 영업환경으로 인해 영업이익이 33% 줄어든 8조 600억원을 기록했고 순익은 30% 줄어든 7조 6400억원, 매출은 0.3% 감소한 57조 4600억으로 집계됐습니다. 사업부문별로는 반도체 부문이 21% 증가한 1조 6,2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고 매출은 분기 및 연간 최대매출 각각 5조 900억원, 18조 3,300억원으로 사상최대를 기록했습니다. 통신 부문도 휴대폰 분기 사상 최대인 2,720만대 판매했고 LCD 부문 역시 4분기 3조 1000억원의 사상최대 매출과 업계 최고수준인 13% 이익율을 유지했습니다. 하지만 디지털미디어 부문은 매출이 전분기 대비 4% 감소한 1조 5,800억원, 영업이익은 2,000억원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올해 전망이 긍정적이라고 밝히고 올해 매출 목표는 63조 6천억원, 설비투자 규모는 9조 2300억원으로 설정했습니다. IR팀장인 주우식 전무는 "올해도 환율불안 등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반도체 부문에서 낸드플래시의 본격 양산을 통한 원가절감 과 고부가 제품의 판매확대가 기대되고 LCD 부문과 휴대폰도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등 주력 사업이 모두 호조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삼성전자에서 와우TV뉴스 한정원 입니다. 한정원기자 jw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