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이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해 다음달에 상장될 예정입니다 오늘 이슈시간엔 롯데쇼핑 상장과 이에따른 영향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강기수기자! 롯데쇼핑이 국내와 런던에서 동시 상장이 이뤄진다면서요 네, 롯데쇼핑이 어제 증권선물거래소의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함에 따라 유가증권신고서 제출 및 공모절차를 거쳐 다음달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될 예정입니다. 이번 상장은 국내와 런던증시에 동시 상장이 이뤄지고요, 런던증시 상장분은 원주가 아닌 GDR, 해외주식예탁증서가 발행됩니다. 한편 도쿄증시 상장설도 돌았지만 비상장형태로 공모만 실시될 예정입니다. 공모규모는 어느정도입니까? 공모규모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는데요, 오늘 국내 유가증권시장과 런던증시 상장비율과 구체적인 공모일정이 나올 예정입니다. 외신등에 따르면 롯데쇼핑이 기업공개를 통해 25억달러(1천원 기준 2조5천억원)을 조달할 계획이고 공모규모는 전체 발행주식(자본금 1,000억원 / 발행주식 2천만주)의 30%선이 될 것으로 보도했습니다. 이 가운데 80%를 해외에서, 나머지 20%를 국내에서 공모할 계획입니다. 2조5천억원의 20%면 5천억원으로 작년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전체 공모 총액과 맞먹는 규모입니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어느 정도로 전망되고 있습니까? 공모가격이 결정되지 않아 정확히 추산할 수 없지만, 신세계 수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롯데쇼핑과 신세계의 실적을 비교해보면 두회사가 비슷한 수준입니다. 2004년 롯데쇼핑의 매출액은 7조6천278억원에 3천24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습니다. 신세계는 7조6천147억원의 매출에 3천360억원의 순익을 냈습니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롯데쇼핑이 상장될 경우 신세계 시가총액인 8조7천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롯데쇼핑이 신세계를 앞서는 유통업종 대표주로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 신세계가 백화점과 할인점이 주력인반면 롯데쇼핑은 백화점과 할인점이외에 영화와 슈퍼 등 비지니스모델이 더 우수하다는 것이죠. 이같은 프리미엄이 적용될 경우 신세계 시가총액을 웃돌 수 있다는 것이죠. 롯데쇼핑이 공모로 통해 2조5천억원이라는 대규모 자금이 생기는 것인데요. 이 자금을 통해 롯데쇼핑이 추진하는 것은 무엇이죠 일단 할인점에 공격적인 투자를 할 것으로 업계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롯데쇼핑은 백화점 부문에선 신계를 앞서 업계 1위를 지키고 있지만, 반면 할인점부문은 3위에 처진 상탭니다. 현재 할인점이 유통업계의 꽃으로 자리잡고 있는데요, 신세계가 공격적으로 할인점을 늘려 83곳에 달하는 반면 롯데마트는 43곳에 그쳐, 위기의식이 작용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점포수확장을 통해 할인점시장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계획인 것이죠. 또한 해외 유통시장 강화를 위한 자금으로도 사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롯데쇼핑의 최대주주 신동빈 부회장은 이번 상장으로 1조원대 주식부자가 되겠군요 네 현재 롯데쇼핑의 지분은 신격호회장 차남인 신동빈 롯데그룹 부회장이 21.19%를, 장남인 신동주 일본롯데 부사장이 21.18%를 보유중인데요. 30%공모를 할경우 신동빈 회장의 지분은 16%대로 낮아지죠. 이중 국내 증가 분을 고려할 경우 19%대가 되는 것이죠. 전문가들이 추정하는 시가총액 8조7천억원 수준이된다면 신동빈 부회장과 신동주 부회장은 1조6천억원대의 새로운 주식부자가 탄생되는 셈입니다. 현재 1조원 이상의 주식부자는 이건희 삼성회장과 정몽구 현대차 회장 2명에 불과합니다. 강기수기자 ksk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