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핵문제를 둘러싼 긴장이 고조되면서 상승세를 타던 국제유가가 이익실현 매물의 출회로 보합세로 마감됐다. 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 중질유(WTI)는 전날과 같은 배럴당 63.94 달러에서 거래가 마감됐다. 이날 뉴욕 원유시장에서는 그러나 이란이 핵농출시설의 봉인을 제거한데 대해 영국, 독일, 프랑스는 물론, 러시아도 유엔 안보리 회부에 찬성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국제유가가 한때 배럴당 65.05 달러까지 치솟기도 했다. 뉴욕 유가가 배럴당 65.05 달러까지 오른 것은 지난해 10월4일 이후 3개월여만에 처음이다. [한경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