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쓰시타전기가 20년 전에 판매한 석유온풍기의 리콜을 알리기 위해 일본 전국 모든 가정과 숙박시설에 안내 엽서를 보내기로 해 화제다. 12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마쓰시타는 자사 제품의 결함과 위험성을 알리는 엽서를 약 5000만에 달하는 전국 모든 가구와 호텔,여관 등 숙박업소 1000만곳에 보내기로 했다. 행정기관이 아닌 민간기업이 전국 모든 가구에 엽서를 보내는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 엽서는 오는 2월 중순부터 우송되며 수신인의 이름을 적지 않은 채 배달된다. 이 회사는 1985년부터 1992년까지 제작돼 일본내에서 모두 15만2000대가 판매된 내셔널 FF식 석유온풍기와 석유히터가 낡아 일산화탄소가 누출되는 사고로 사망자가 발생하자 리콜을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