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달 말부터 생애 최초 주택구입자금 대출 조건이 한층 엄격해집니다. 김성진 기잡니다. 기자) 건설교통부는 주택기금 대출수요 증가로 재원 부족이 우려되자 대출 조건을 한층 강화했습니다. 지원대상을 조정해 자금지원이 절실한 서민계층에 우선적으로 지원하기 위해서입니다. 건교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생애최초주택구입자금 지원제도를 2주간의 경과기간을 거쳐 오는 31일부터 시행할 예정입니다. 변경된 대출조건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3억원을 초과하는 주택 구입에 대해서는 생애최초주택구입자금을 포함해 근로자, 서민 주택구입자금 지원까지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따라서 오는 3월 판교 신도시에 공급되는 33평형 아파트 청약자들은 생애최초 주택자금 대출을 비롯해 근로자, 서민 주택구입자금 지원도 받지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25.7평 이하인 민간 아파트도 평당 1200만원, 공공분양은 평당 100만원 안팎으로 분양가가 3억원을 초과하기 때문입니다. 또 현재 단독세대의 경우 연령에 관계없이 지원하던 것을 35세 미만 단독 세대는 지원대상에서 제외해 세대분리를 통한 편법 대출을 막을 방침입니다. 본인 소득만을 기준으로 지원되던 방식도 부부소득 합산으로 산정해 5천만원 초과 가구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합니다. 건교부는 이번 대출조건 강화로 기금 운용에 30% 정도 여력이 생길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WOWTV-NEWS 김성진입니다. 김성진기자 kimsj@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