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외환은행 매각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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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스타가 외환은행 매각 주간사로 시티그룹을 선정했다고 공식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매각 작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외환은행 매각 주간사로 시티그룹이 선정됨에 따라 그동안 물밑에서 진행됐던 외환은행 인수.매각전이 공식화됐습니다.
리처드 웨커 외환은행장은 행내 방송을 통해 "대주주인 론스타로부터 미국 시티그룹이 매각 주간사 은행으로 선정됐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론스타는 외환은행의 지분 50.53%를 보유하고 있으며 코메르츠방크와 수출입은행이 각각 14.61%와 13.87%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특히 코메르츠방크와 수출입은행의 지분 14.1에 대해 콜옵션도 보유하고 있어 총 64.6%의 지분을 가지고 매각 협상에 나설 수 있는 상탭니다.
(S : '드래그 얼롱' 권리 보유)
또, 론트사가 주식을 매각할 경우 코메르츠방크와 수출입은행 지분에 대해서도 동반 매각할 수 있는 '드래그- 어롱' 권리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S : 론스타 펀드 5조원 가량 차익)
지분 보유분과 콜옵션 행사, 경영권 프리미엄을 고려할 경우 론스타 펀드는 4조원 가량의 차익을 남길 것으로 보이지만, 매각 관련된 세금은 한 푼도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민은행과 하나은행을 비롯해 유럽과 싱가포르 대형 금융기관들이 외환은행 인수 의사를 보이고 있어 매각작업은 빠르게 전개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편집 : 이주환)
이에 따라 은행권의 '빅뱅' 전초전이 될 외환은행의 매각이 이르면 상반기에 매각이 완료될 것으로 금융권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와우티브이뉴스 양재준입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