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박 승 한국은행 총재가 최근 환율 급락에는 특별한 이유가 없으며 시장교란에 대해서는 개입하겠다고 했지만 환율은 오히려 또다시 980선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환율하락 배경 살펴보겠습니다. 최은주 기자. 내용 전해주십시오. [기자] CG) (980원선 재붕괴) -974원 마감 10.6원 급락 -롯데쇼핑 상장, 외환은행 매각 ‘악재’ -‘당국 개입 소극적’ 인식 확산 -장중한때 973원80전까지 급락 네. 이틀째 반등세를 보였던 원달러 환율이 또다시 급락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무려 10원60전 하락한 974원으로 거래를 마감해 지난 이틀간 보여줬던 반등폭을 완전히 반납했습니다. 롯데쇼핑 상장과 외환은행 매각주간사 선정 소식이 11월 미국 무역수지 발표에 따른 불안감과 함께 장초반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그러나 롯데쇼핑은 해외상장으로 들어온 달러를 해외투자에 쓸 계획이고 외환은행의 경우 론스타가 매각대금을 해외로 반출할 것이란 점에서 환율하락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는 분석입니다. 한편 오늘 박 승 한국은행 총재는 콜금리 동결을 발표한 이후 가진 설명회에서 원달러 환율이 이만큼 떨어질 이유가 없다며 쏠림 가능성을 지적했습니다. 또 외환시장에 교란세력이 발생할 경우 한은이 개입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지만 박 승 총재 발언직후 원달러 환율은 오히려 973원80전까지 떨어졌습니다. 환율급락에 대한 한은의 시각이 ‘외환시장이 곧 정상화될 것 같아 당분간 개입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는 뜻으로도 해석될 소지를 남겼기 때문입니다. 당국 개입에 대한 실망감이 확대된 가운데 우리 시간으로 오늘밤 발표되는 11월 미국 무역수지 결과에 따라 환율은 급락을 거듭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외환시장에서 WOW-TV뉴스 최은주입니다. 최은주기자 e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