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의 열악한 물류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공동물류센터가 잇따라 준공돼 가동에 들어간다. 창원 국가산업단지 내 공동물류센터의 13일 준공에 이어 다음 달에는 시화단지 공동물류센터도 준공된다. 창원 공동물류센터는 월 입출고 물동량 2만4000t,보관 물동량 1만4000t을 처리할 수 있다. 입주 기업체가 공동물류센터를 이용할 경우 자사 물류시설을 이용할 때보다 20% 이상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창원물류센터는 대지 7864평,건평 6227평,지상 2층 규모이고 시화 공동물류센터는 대지 5158평,건평 7240평,지상 4층 규모다. 산단공은 공동물류센터를 향후 경인권(남동),중부권(구미),호남권(광주) 등 권역별로 확대할 계획이다. 산단공에 따르면 국내 기업들은 연간 약 90조원을 물류비로 지출하고 있으며 이처럼 과다한 물류비는 국가 전체 산업경쟁력을 저하시키는 요인으로 지적돼 왔다. 특히 소량의 물량을 빈번히 다루는 중소기업의 물류관리는 사각지대에 방치돼온 실정이다. 산단공은 중소기업이 밀집한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한 물류공동화가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현지 기자 n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