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국 수출 740억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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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우리나라의 중국 수출규모는 740억달러로 지난해보다 20%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산업자원부는 산업연구원(KIET),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무역연구소, 수출입은행 등의 중국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중국경제 동향 점검회의'를 열고 중국의 경제동향과 올해 대중국 수출 여건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산업연구원은 지난해 중국경제는 2% 안팎의 물가안정 속에 투자와 수출의 높은 증가세에 힘입어 9%대의 높은 성장률을 달성하였다고 평가했습니다.
올해는 투자와 수출증가율은 낮아지는 반면 소비증가율은 높아져 8%대 성장률과 2%대 물가수준의 ‘적정성장 저물가의 안정된 국면’을 예상했습니다.
특히 올해부터 2010년까지 추진되는 ‘제11차 5개년 규획’ 출범으로 중국 내수시장 증가, 에너지-환경 분야의 성장, 서부-동북부 지역의 균형 발전은 우리에게 새로운 중국 진출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그러나 산업고도화에 따른 기술격차 축소, 산업공동화 확대, 외자기업에 대한 선별적인 지원정책으로의 변화, 경쟁심화에 따른 경영환경 악화는 우리에게 위기 요인이 될 수 있음을 아울러 강조했습니다.
올해 중국의 수입은 수출용 중간재 수입보다는 내수용 중간재와 소비재 수입증가가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에따라 우리나라도 현재 부품 반제품 등 중간재가 80%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대중국 수출 구조를 완제품과 소비재 등 중국내수시장을 겨냥한 수출로 전환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중국이 단기간내 국산화하기 어려운 품목에 대한 수입이 늘어날 것에 대응해 대중 수출 품목의 첨단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품목별로는 LCD, 자동차부품, 직접회로(IC), 기계류의 대중 수출 여건은 상대적으로 양호하지만 휴대폰부품, 컴퓨터부품, 석유제품, 강재 등의 대중 수출여건은 부정적인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김경식기자 k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