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형펀드 수탁고가 30조원을 넘었습니다. 주식형펀드로의 자금 유입속도도 갈수록 빨리지고 있습니다 최은주 기자의 보돕니다. 지난해 10월말 20조원을 넘긴 주식형펀드 수탁고가 불과 두달여만에 30조원으로 올라섰습니다.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으로 주식형펀드 수탁고는 30조1324억원으로 2000년 6월부터 주식형과 혼합형을 따로 분리해 집계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지난 연말을 26조1천억원으로 마감한 것과 비교하면 불과 10일 사이에 4조원의 자금이 주식형펀드로 유입된 것으로 그 유입 속도도 무섭니다. 대형펀드들의 연말 연초 결산에 따른 재투자 금액 2조2천억원 정도를 차감하더라도 1조7천억원이 늘어 하루평균 3천억원 정도가 증가했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지난해 3월 10조원을 돌파한 주식형펀드 수탁고는 1조원을 넘기는 데 40여일이 걸리던 것이 지난해 9월말부터 10일 안팎으로 기간을 줄였고 최근엔 3,4일 만에도 유입자금이 1조원을 훌쩍 넘고 있어 자금 유입 속도도 갈수록 빨리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최근 이처럼 주식형펀드 수탁고가 급증한 것과 관련해 연말 수익률 확정을 위해 펀드에서 자금을 인출했던 연기금 등이 새해 들어 자금을 재집행한 것도 영향을 미쳤지만 경제 지표가 개선과 함께 사상 최고치를 잇따라 경신하는 증시가 새해들어 개인과 기관의 목돈을 끌어들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와우TV 뉴스 최은주입니다. 김치형기자 ch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