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교회의 전체 경쟁력지수가 100을 기준으로 할 때 56으로 나타났다. 교회성장연구소(소장 홍영기 목사)는 국가경쟁력 측정 모델을 원용해 만든 '교회 경쟁력 측정 모델'로 전국의 864개 교회의 경쟁력을 측정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연구소에 따르면 교회의 경쟁력을 구성하는 요소 가운데 리더십·시스템·영성 등의 영적 자원 경쟁력은 평균 57,물적 자원 경쟁력은 46,목회자와 전문 사역자 등 인적 자원 경쟁력은 62로 평가됐다. 교회 규모별로는 출석 교인 1000~2000명의 중대형 교회의 경쟁력이 68.7로 가장 높았고,500~1000명의 중형 교회(65.6)도 경쟁력이 높았다. 그러나 2000명 이상의 대형 교회는 경쟁력이 60.0으로 떨어졌고,100명 미만의 소형교회는 48.9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교회성장연구소는 13일 오후 1시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한국교회 경쟁력 연구 포럼'을 열어 이번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한국교회의 경쟁력 제고방안을 논의한다. (02)2109-5737~8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