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CJ그룹이 연초부터 대대적인 계열사 정비 작업에 나섰습니다. 취재기자와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김택균 기자 자리했습니다. 김기자, 먼저 엔터테인먼트 사업에 대한 계열사 정리가 있었죠? n/s)김택균 기자 기자> 그렇습니다. CJ가 CJ엔터테인먼트를 합병하기로 결정했습니다. CJ는 이를 위해 CJ엔터테인먼트를 지주회사와 사업회사 두 개로 쪼개기로 했는데요. CG)CJ엔터테인먼트 분할 1)사업회사 2)지주회사 영화사업 계열사(CJ CGV, CJ미디어) 배급 전문 기존에 영화사업과 배급을 전문으로 하는 CJ엔터테인먼트는 비상장 회사로 남고 CGV와 CJ미디어 등을 자회사로 거느린 지주회사는 CJ에 합병하기로 한 것입니다. S)합병비율 CJ 1주당 0.178주 합병 비율은 CJ 1주당 CJ엔터테인먼트 0.178주입니다. CG)CJ엔터테인먼트 지분현황(원그래프) CJ(주) 36% 이재현 회장 14% 현재 CJ엔터테인먼트는 CJ주식회사와 이재현 회장이 각각 36%와 14%씩의 지분을 갖고 있습니다. 반면 이재현 회장의 누나인 이미경 부회장의 지분은 전혀 없는 상황입니다. 앵커> 앞서 언급했듯이 CJ엔터테인먼트가 거느리고 있는 자회사들이 많은 것으로 아는데 이들 회사는 어떻게 됩니까? 기자> 당연히 CJ주식회사의 자회사로 편입되게 됩니다. CG)CJ엔터테인먼트 자회사 현황 CJ CGV 36% CJ미디어 31% CJ인터넷 9% CJ엔키노 86% CJ엔터테인먼트는 현재 CJ CGV(36.73%)와 CJ미디어(31.16%), CJ인터넷(9.44%), CJ엔키노(86.13%) 등을 자회사로 거느리고 있는데요. 이번 합병으로 이제 CJ엔터테인먼트를 대신해 CJ주식회사가 이들 회사의 지주회사가 되는 셈입니다. 앵커> CJ가 CJ엔터테인먼트 대신 지주회사가 되려는 이유는 뭔가요? 기자> 그간 CJ엔터테인먼트가 지주 회사 역할을 해오면서 투자에 많은 애로를 겪었기 때문입니다. CJ미디어와 CJCGV, CJ인테넷 등은 성장사업으로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한데요. 아무래도 자본금과 외형이 적은 CJ엔터테인먼트로는 벅찰 수밖에 없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오리온 계열의 쇼박스는 CJ CGV를 누르고 영화 배급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S)대형업체 진출 등 경쟁 심화 특히 최근에는 SK텔레콤과 KT 등 거대 자본이 IHQ와 싸이더스 출자 등을 통해 컨텐츠 산업에 속속 뛰어들고 있어 CJ그룹으로서는 그야말로 위기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자본금이나 외형상 그룹의 맏형격인 CJ주식회사가 직접 나서게 된 것입니다. S)CJ그룹, 미디어 투자 확대예상 이번 합병 결정으로 CJ가 앞으로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사업에 대대적인 투자에 나설 것임을 예상해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CJ가 엔터테인먼트외에 식품 자회사도 합병하기로 했죠? 기자> 그렇습니다. S)자회사 CJ모닝웰 흡수합병 계열사 중에 냉동만두를 생산하는 CJ모닝웰이라는 곳이 있는데 이 회사를 오는 3월1일자로 흡수 합병하기로 했습니다. S)가공·편의식품 경쟁력 강화 현재 생산기능 위주로 운영되는 CJ모닝웰의 조직과 인력을 CJ주식회사에 통합하므로써 CJ의 가공식품과 편의식품 사업의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CJ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CJ그룹의 손경식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올해 신사업 진출과 인수합병 기회가 있을 때마다 놓치지 않겠다고 한 바 있는데요. S)CJ, 외부기업 M&A 본격화 앞서의 CJ엔터테인먼트와 CJ모닝웰 합병 등 잇따른 내부 구조조정을 마무리한 이후에는 CJ가 외부기업 인수합병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관측됩니다. 앵커> 앞으로의 CJ의 행보를 주목해봐야겠군요. 오늘 이슈 시간에는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나선 CJ의 배경과 전망을 살펴봤습니다. 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